잊을만하면 당연하다는 듯 찾아오는 그 녀석, 생리통.
우리의 평화로운 일상을 송두리째 빼앗아버리는 그 녀석을 대책 없이 매달 겪는 것은 너무나 가혹하다.. 이제는 다가오는 그날에 현명하게 대처해야 할 때! 생리통이 발생하는 원인과 일상생활에서 간편하게 해결할 수 있는 해결책을 함께 알아보자.
지긋지긋한 생리통, 도대체 왜 생기는 걸까?
생리 중에는 자궁을 수축하는 프로스타글란딘이라는 호르몬이 분비되는데, 이 프로스타글란딘이 과다 분비되면 우리가 알고 있는 생리통이 발생한다. 또한 냉증이나 수축으로 인해 혈액 순환이 원활하지 않고, 자궁 입구가 좁아져 생리혈이 자연스럽게 빠져나오지 못하는 경우도 생리통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어쨌거나 분비되는 호르몬을 막을 순 없으니 대부분의 여성들은 한 달에 한 번씩 쿡쿡 찌르는듯한 통증을 경험할 수밖에 없는 게 현실이다. 생리통을 피해갈 수는 없지만 평소 식습관과 생활습관 개선만으로 생리통을 완화시킬 수 있는 방법은 있다. 생리통 완화에 도움이 되는 몇 가지 생활습관을 알아보도록 하자.
자궁에게 따뜻한 환경을 만들어주자.
몸이 차면 근육은 딱딱해진다. 자궁도 근육이기에 차가워지면 수축이 잘 안될 뿐만 아니라 생리통의 원인 물질인 프로스타글란딘이 골반 내부에 고여 있게 된다. 생리 중에는 혈액 순환을 활발하게 해서 몸을 따뜻하게 하는 것이 가장 좋다. 자궁이 위치한 아랫배와 허리에 핫팩을 붙여서 앞뒤로 자궁 전체를 따뜻하게 하자. 또한 스키니진이나 보정 속옷처럼 몸을 조이는 옷은 혈액 순환을 방해하니 주의하자. 생리 중에는 복부를 최대한 편하게 하는 것이 가장 좋다.
고관절 스트레칭으로 혈액 순환을 원활히 하자.
냉증과 운동 부족으로 골반 안에 혈액이 고여 있으면 프로스타글란딘도 체내에 고여 생리통이 생긴다. 골반 내부에 쌓인 혈액을 내보내려면 고관절을 벌려 디톡스를 촉진하는 스트레칭이 좋다. 혈액 순환이 원활해지면 통증의 원인인 프로스타글란딘이 배출된다. 골반 주변 근육을 풀어서 혈액 순환을 촉진해 아랫배를 따뜻하게 하자. 스트레칭은 아침저녁으로 10회씩 하면 효과적이다.
따뜻한 차로 몸의 온도를 높여보자.
냉증으로 고생하는 여성들에게는 ‘생강 홍차’를 추천한다. 일반 홍차에 생강을 넣기만 하면 되는 간단한 차지만 효과는 절대적이다. 생강에 들어 있는 진저롤(gingerol)이라는 성분은 혈액 순환을 원활하게 해 신체 중심부부터 몸을 따뜻하게 한다. 찻잎을 완전히 발효해서 만드는 홍차도 몸을 따뜻하게 해 저항력을 한층 높여 준다. 생리통으로 힘들 때는 생강 홍차로 한숨 돌리며 통증이 가라앉기를 기다려 보자.
Edit ㅣ 최윤희
Photo ㅣ Shutterstock, 마쓰무라 게이코, <이게 다 호르몬 때문이야>, 이은혜 역 (FIKA, 2022)
내용 원문 출처 l 마쓰무라 게이코, <이게 다 호르몬 때문이야>, 이은혜 역 (FIKA,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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